‘위안부’ 한지민이 참석했다.
2019-08-19 온라인뉴스팀 기자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14일 오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기념식이 진행됐다.
한지민이 참석했다.
한지민은 ''위안부'였던 나의 사랑하는 엄마에게'라는 편지를 낭독했다.
해당 편지는 여성가족부가 일본군 '위안부' 유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유족의 재확인을 받아 완성된 것이다.
한씨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씨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27년간 고군분투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김복동'의 내레이션 작업에도 참여했다.
“엄마가 생전에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끝까지 싸워다오. 사죄를 받아다오. 그래야 죽어서도 원한 없이 땅속에 묻혀 있을 것 같다.
세상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해. 다시는 나같은 아픔이 없어야 해’. 바라던 진정한 사죄도, 어린 시절도 보상 받지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이런 아픔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가 일어나겠습니다. 이제 모든 걸 내려놓으시고 소원합니다. 나의 어머니, 우리 모두의 어머니, 사랑합니다”라고 낭독하며 중간중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