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자신에게 취해 클래스가 다른 자존감을 보여준다.
2019-08-19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 연출 황지영, 이민지)에서는 기안84가 프로 낚시꾼의 마음가짐으로 추억을 낚으러 떠난다.
성훈은 입양하기 전부터 한 달간 입원해 있을 정도로 아팠던 양희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병원에 찾아간다.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 그는 두 손을 맞잡고 초조한 얼굴로 결과를 기다린다고. 수의사에게 양희의 안 좋은 버릇과 트라우마를 꼼꼼히 설명, 원인을 파악하려는 든든한 집사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에게 취해 클래스가 다른 자존감을 보여준다.
자신이 그려진 그림을 거실에 놓고 한참을 뚫어져라 바라보는가 하면 다양한 각도로 감상하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기까지 하는 강력한 나르시즘을 예고한다고.
기안84는 노을 지는 하늘 아래서 특유의 예술 감성도 뽐낸다.
야외에 스케치북을 펼쳐놓고 자신의 로망을 실현시키고자 한다고. 그러나 원래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어긋난 분위기에 실망한 그가 범상치 않은 예술혼을 자랑해 보는 이들을 빵 터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