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사랑을싣고’ 진해남중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이셨던 송진학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함익병은 KBS1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1976년 진해남중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이었던 송진학 선생님을 찾기 위해 40년 만에 경상남도 진해로 나선다.
“지금 제가 살아가는 모습이 반듯할 수 있는 건 가장 많은 영향을 주신 송진학 선생님 덕분”이라며 더 늦기 전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과거를 회상하던 함익병은 “힘들었던 지난날을 돌아보면 떠오르는 분은 딱 한 분, 진해남중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이셨던 송진학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제 반듯한 모습은 모두 송진학 선생님 영향 덕분”이라며 가난으로 차별당하던 학창 시절,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 선생님이라고 설명했다.
“송진학 선생님을 찾는다 하니 어머니께서도 함께 가겠다고 하셨다”며 82세의 노모까지 서울에서 새벽기차를 타고 은사님 찾기에 동행한다고 밝혀 과연 어떤 특별한 인연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년간 짝사랑을 하며 몰래 편지를 적어서 책상에 넣어 놓고 그랬다. 그때 수빈이 엄마랑 너무 진하게 사랑을 했다. 임신 소식을 알고 부모님이 너무 놀라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셋방살이부터 대출받아 산 집까지, 쓴맛과 단맛을 모두 느낀 진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두 사람은 진해 곳곳을 누비며 추억에 젖는 한편 티격태격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해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데. 무더위 속에서 고령의 어머니가 힘드실까 노심초사하던 두 MC의 걱정과는 달리 두 모자는 마치 40년 전으로 돌아간 듯 밝은 모습을 보였다고.
함익병 어머니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모범생이었던 아들이 학급 반장이 되었다는 소식에도 기쁨보단 부담이 앞섰다”며 가슴 아파했다.
당시는 학급 반장 집에서 학급에 필요한 비용을 후원하던 때로, 형편이 어려우면 반장을 시키지 않는 선생님이 다수였기 때문. 하지만 송진학 선생님은 싫은 내색 없이 학급반장 함익병에게 어떠한 재정적 부담도 주지 않았고 편견 없이 학생들을 대하던 올곧은 분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