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대학생 언니의 뜻깊은 꿈 이야기도 들어본다.

2019-08-16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3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전국 각지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해주신 분들을 찾아 노고를 기리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의 일부를 조금이라도 알아보고자 의미 있는 사람여행에 나선다.

우선 덕수궁으로 향한 두 자기는 가사에 `덕수궁`이 등장하는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혜은이의 `옛사랑의 돌담길` 등 주옥같은 노래를 흥얼거리며 비가 오는 날씨에 운치 있게 촬영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사촌 동생들과 덕수궁으로 견학 온 한 가족을 만나 대학생 언니와 초등학생 동생들의 우애 깊은 모습도 보고 마침 역사를 공부하고 싶다는 대학생 언니의 뜻깊은 꿈 이야기도 들어본다.

두 자기는 돌담길에서 1895년 을미사변 이후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과 세자가 러시아 공관으로 거처를 옮길 때 이 길을 걸어갔을 당시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그 어떤 날보다 어두웠을 조선의 아침을 떠올려 보기도 했다.

항일활동의 거점이자 유관순 열사의 장례식이 거행된 곳이기도 한 정동교회에 들러 그 뜻을 기리고,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는 33인의 생존 애국지사 중 한 분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러 찾아 나선다.

두 자기는 다음날 이른 아침 대한민국의 끝인 해남 땅끝마을로 자기님을 만나러 나선다.

그동안 해외 강제 징용에 비해 잘 조명되지 않았던 국내 강제 징용의 역사를 돌아보고 약 1200명이 강제 동원되었던 대표적인 국내 강제 징용지인 옥매산을 살펴본다.

`118인 희생 광부추모비`에 묵념하며 그 당시 제주도로 강제 동원됐다가 바다에 수몰된 해남 옥매광산 광부 118인의 넋을 기리기도 했다.

옥매광산에 징용된 바 있는 유일한 생존자 선생님 댁을 찾아 강제징용 당시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며 사실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