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어죽, 기다려서 먹을 만한 가치 있어... 생선 맛 별로 못 느껴
2019-08-15 박한나 기자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광복절을 맞이해 티브이를 시청하던 많은 이들이 서민갑부 어죽에 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요즘 같이 더운 폭염에도 서민갑부 어죽 업소 앞에는 손님들이 기다리느라고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 곳은 아침일찍부터 줄을 서야만 맛볼 수 있다고 한다. 한 손님은 “언제 와도 엄청 기다린다. 몇 시에 오든”이라고 말을 했다. 다른 손님은 “오빠, 언니, 올케, 남편, 형부 이렇게 왔다. 맛있어서 저번에 왔다가 오늘 또왔다”라고 말을 했다.
또 다른 손님은 “기다려도 기다려서 먹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라고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서민갑부가 만든 어죽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빨간 국물에 칼국수와 수제비가 함께 들어 있다. 한 손님은 “추어탕 느낌일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좋다. 정말 부드럽다”라고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생선 맛은 생각보다 별로 안난다”라며 어린 아이들도 좋아했다.
서민갑부의 어죽은 먼저 민물고기를 우려낸 진한 육수에 직접 반죽한 수제비, 면사리를 먹고 나중에 밥을 넣고 말아서 먹는 것이 다른 집과 다른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