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방은진 감독은 스스로를 마루 엄마라고 소개했다.

2019-08-15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1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는 실화를 모티브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두 영화‘집으로 가는 길'과 '룸'을 다뤘다.

‘집으로 가는 길’을 연출한 방은진 감독과 정신건강의학과 송형석 박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은진 감독은 스스로를 ‘마루 엄마’라고 소개했다.

“마루라고 불리는 개가 한 마리 있다”며 웃었다.

송형석 박사는 ‘집으로 가는 길’에서 전도연이 연기한 ‘송정연’ 캐릭터에 대해 “실제로 ‘송정연’은 집을 잃고 나라를 떠난 뒤 외딴 곳에서 철저히 고립된 생활을 하며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고립된 생활을 극복하며 결국 자신의 ‘집’을 찾는 캐릭터인데 송정연이 돌아온 ‘집’은 단순한 ‘집’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장소”라고 했다.

방은진 감독은 "감독 출사표를 낸 건 1999년이다. 상업영화 감독으로는 2005년 '오로라 공주'로 데뷔했다.

연극 배우로 출발해 영화 배우가 됐다.

카메라를 넘어가면 연기가 일취월장하지 않을까 단순한 호기심에서 (연출을) 시작했다.

배우보다 어렵기는 한데 체질인가 보다.

카메라에서는 예쁘게 보여야 하지 않나.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는 떨지 않아도 되고 핫팩도 붙이고 끼워 입을 수 있어 스태프 체질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