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상황을 꿰뚫어보는 눈으로 조언했다.
2019-08-14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꺽정(송원석 분)과 나들이를 제안받고 나인으로 변장해 궁 탈출을 감행한 것이다.
슬기는 밤이 되기 전까지 돌아오기로 한 약속을 망각한 채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
무엇보다 한정록은 ‘세자빈 대역’으로 궁궐에 입성한 동생 한슬기(박세완)를 지키기 위해 궁궐 안 ‘내시’로 변신하는 결단을 내린 후, 내시부의 ‘핵심 인물’로 활약 중인 상황. 임꺽정 또한 백정 특유의 ‘칼잡이 실력’으로 문정왕후(이경진)의 개복 수술을 성공시키며 궁궐 안 ‘의관’으로 전격 발탁, 궐 내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바 있다.
정난정은 왕의 움직임을 걱정하는 윤원형에게 상황을 꿰뚫어보는 눈으로 조언했다.
누명을 씌워 옥사에 갇혀있는 측근이 왕과 은밀히 만났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윤형원은 조급해졌고, 이에 정난정은 “아직은 때가 아닙다. 조금 더 밀어붙여 보라”며 침착하게 태세를 분석, 명석한 판단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