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지 오래다.
2019-08-14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5월 1000회를 맞이한 KBS2 ‘개그콘서트’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선두주자로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왔다.
많은 스타와 유행어를 배출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모두 과거의 영광이 됐다.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노인 비하, 외모 비하, 여혐 등 건강하지 못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지 오래다.
‘2019 생활사투리’에서는 ‘개콘’을 부흥기로 이끈 주역 박준형이 컴백, 코너의 중추 역할을 맡으며 안정감 있는 콩트를 선보였다.
강사 특유의 말투와 적재적소의 차진 멘트 등 전설 다운 개그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배꼽 사냥에 나선다.
새로워진 ‘2019 생활사투리’에서는 새롭게 충청도 사투리를 담당하는 배정근이 합세, 더욱 풍성한 웃음을 자아냈다.
배정근은 충청도 방언의 나른한 느낌을 있는 그대로 표현, 녹화 현장을 웃음으로 뒤집어지게 만들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까꿍회장님’ ‘트로트라마’ ‘치얼업 보이즈’ ‘복면까왕’ 등 최근의 이슈를 코미디 영역으로 끌어와 안방극장과 소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