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따러가세’ 어머니는 송가인을 보며 잃어버린 딸을...
2019-08-13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평생을 바쳐 육회 장사를 하느라 왼팔에 마비가 온 어머니를 위해 교수직을 내려놓은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어머니와 딸은 그간 서로 표현하지 못했던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일하느냐고 고생하다 팔에 신경마비까지 온 어머니에게 딸은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어머니는 송가인을 보며 “잃어버린 딸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다. 낯설지가 않고 너무 익숙하다. 우리 딸은 뭘 해도 눈물이 안나는데 가인만 보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야구단 경영지원 팀 강신규 신청자를 만나러 갔다.
신청자는 “송가인 왕팬이 계신다. 많이 이야기를 해서 알고 있다. 미인이다”며 싱글 차장님을 소개했다.
송가인과 붐의 잠실야구장 등장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가운데, 송가인은 관중이 빽빽이 들어선 드넓은 잠실야구장 한복판에 홀로 서게 됐다.
송가인은 미션 성공에 대한 불안감에 하얗게 질려버린 손을 꽉 쥐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송가인에게 잠실야구장 애국가를 부탁한 사연자는 누구일지, 송가인이 김범수, 박정현, 박효신, 이적, 김연우 등 베테랑 가수들만이 설 수 있는 야구장 애국가 제창 무대를 무사히 마쳤는지 궁금해진다.
'광장시장 콘서트'를 마친 송가인은 차 안에서 서울의 풍경을 바라보던 중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서울살이의 고단함과 외로움을 담은 김건모의 명곡 '서울의 달'을 송가인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