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요한’ 가슴까지 부여잡더니 어느순간 입까지 틀어막고는...

2019-08-12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 김영환/제작 KPJ)은 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안방극장을 독보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상황.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국내 최초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눈물,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의학 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9일(오늘) 밤 10시 방송된 7회에서는 지성과 이세영이 불안한 분위기 속에서 마주한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자신을 찾아온 강시영과 대화를 나누던 차요한이 등을 돌리고 뒤돌아가는 장면에서 강시영은 눈물을 내비치는 반면 차요한은 날카로운 눈빛을 발사한다.

숨기고 싶었던 비밀을 자신의 방에 들어와 허락도 없이 찾아내 본 호기심 천국에, 경우 없는 시영의 행동으로 비춰봤을 때 충분히 납득되는 반응이다.

당시 매미 소리만 들리는 와중에 신동미는 어느덧 사진 한 장을 꺼내들었다.

그리고는 그 사진을 초점잃은 듯 바라보다 이내 마치 서러움이 폭발하듯 오열했다.

가슴까지 부여잡더니 어느순간 입까지 틀어막고는 굵은 눈물을 쏟아내 촬영장을 숙연하게 만들기에 이르렀다.

제작진은 "9일 방송분에서는 지성과 이세영이 첨예한 갈등으로 치달으면서 강력한 텐션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며 "돈독한 '사제 케미'를 드리웠던 두 사람이 공통적인 비밀을 갖게 되면서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