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의 조건’ 안서연도 뒤늦게 고민재를 확인하고 경악했다...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5일 첫방송된 2부작 ‘17세의 조건’은 극중 약진고등학교 2학년생인 고민재(윤찬영)와 안서연(박시은)이 고민 때문에 성장통을 겪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민재는 어머니 정경(서정연)의 뒤를 밟거나 핸드폰을 몰래 뒤지면서 뭔가를 계속 찾으려 했다.
박시은은 이 작품에 주인공 안서연 역으로 분해, 겉으론 차갑지만 내면에 상처를 가진 사춘기 소녀를 세심하게 그려냈다.
극 중 부족함 없이 자란 음대 지망생 안서연은 가정사에서 비롯된 아픔을 지닌 인물. 박시은은 이런 상황에 놓인 캐릭터의 특징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았다.
안서연도 뒤늦게 고민재를 확인하고 경악했다.
고민재가 "나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면서 더듬거리자, 안서연은 "순진한 척 하지 마. 네가 문 열어줬잖아. 너 조건만남 처음이야?"라고 물었다.
6일 방송된2회에선 다시 한 번 성당 장면이 등장한다.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성당에서 재회해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시은은 지난해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신혜선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눈도장을 찍었다.
그 해 '2018 SBS 연기대상' 청소년연기상을 수상하며 '명품 아역'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tvN '왕이 된 남자'에서는 여진구 대신 억울한 죽음을 맞는 연기를 리얼하게 펼쳐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안서연은 집으로 향했다가 침대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피아노가 생긴 것을 목격했다.
엄마 이해영(이항나)은 안서연에게 침대는 둘 곳이 없어서 버렸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해 안서연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