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깝죽거리지 마라’ 경기는 신인이었던 강호동의 얄미운 퍼포먼스에...
2019-08-11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이경규는 동네탐색 도중 이태원 인근에 위치한 장충체육관을 언급하면서 과거 이만기와 강호동의 레전드 씨름 경기를 회상했다.
경기는 신인이었던 강호동의 얄미운(?) 퍼포먼스에 화난 이만기가 ‘깝죽거리지 마라’라고 일침을 날렸던 일화가 있는 유명한 경기이다.
이경규 강호동은 용산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이만기 허재와 만났다.
먼저 허재와 악수를 나눈 강호동은 이만기를 보자 허리를 완전히 굽히고 폴더 자세로 악수했다.
강호동은 "서장훈하고 한 코트에서 시합을 한 적은 없냐. 누가 많이 이겼냐"라고 물었다.
허재는 "많았는데 그때는 내가 저무는 해였다. 현실이 그랬는데 어떡하냐. 내가 전성기 때 만났으면 나한테 안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