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나은이는 단숨에 물줄기를 뚫고 달려와...

2019-08-09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윤형빈·정경미 부부는 지난 4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스페셜 코멘터리로 참여했다.

실제 부부가 '슈돌'의 코멘터리로 나선 것은 오상진·김소영, 도경완·장윤정에 이어 세 번째다.

방송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언제나 유쾌한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가족이 차지했다.

샘 아빠가 준비한 응암동 윌터파크에서 보낸 윌벤져스 형제의 시원한 하루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그러던 중 건후가 갑자기 쏟아지는 물 폭탄에 당황했다.

그때 건후의 목소리를 듣고 가장 먼저 달려온 건 누나 나은이였다.

나은이는 단숨에 물줄기를 뚫고 달려와 건후를 챙겼다.

윤형빈과 정경미는 아이들의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오롯이 전달하며 매력을 배가시켰다.

딸 잼잼이 아빠 문희준에게 짜장라면을 끓여달라는 부탁을 하자 윤형빈은 "이걸 보고 라면 안 끓여줄 수 있는 아빠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자"며 귀여움을 치켜세웠고, 정경미는 직접 분유를 탈 정도로 동생을 똑 부러지게 돌보는 라원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집은 딸이 없으니 라원이의 이런 모습을 보면 새롭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마지막 윌리엄이 수영장 물 색을 보고 "아가 오줌 쌌어?"라고 오해하는 장면은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발포 비타민이 신기했던 벤틀리가 이를 가지고 놀다가 풀장에 한가득 넣어버렸고, 이로 인해 물 색이 노랗게 변하며 윌리엄의 오해를 산 것.

장면에선 시청률이 17.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라원이는 어른들만큼이나 뛰어난 육아 스킬로 동생 라임이를 챙겨줬다.

목욕물 온도를 팔꿈치로 체크하고, 분유를 먹일 때 젖병을 톡톡 쳐주는 것 등은 네 살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섬세함이었다.

평소에도 라원이가 동생을 얼마나 챙겨주는지 짐작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