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알시시’이집트 대통령 면담

알시시 대통령, 한국 기업들의 우수성 높이 평가 및 이집트 진출 환영

2016-03-04     신혜영 기자

[시사매거진]황교안 국무총리는 지난 3일(목) 공식 방한(3.2-4)중인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인프라.플랜트 건설 협력 및 이집트 진출 우리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 실질협력 확대, △개발협력 및 문화.관광 교류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황 총리는 알시시 대통령의 첫 방한을 환영하고, 금번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다양한 협정 및 MOU 등을 통해 양국관계와 실질협력이 심화.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이집트 측으로서도 한국과의 협력 증진과 관계 발전을 적극 희망하며 금번 여러 협정 및 MOU체결을 기반으로 양국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진전되고 경제협력이 많은 결실을 맺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 총리는 금번 방한 계기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를 위한 30억불 규모의 금융 패키지 추진 합의를 평가하고, 카이로 메트로 5호선 철도사업,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석탄화력발전소, 원전 등 대형인프라 건설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여 이집트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원산지 규정, 노동허가, 외환송금, 조달 등에 있어 이집트에서 활동중인 우리기업들의 애로 해소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고 있으며, 이집트내 기업활동에 장애가 있다면 적극 해결해 나갈 용의가 있다고 하고, 전력ㆍ메트로ㆍ신재생에너지ㆍ양식ㆍ농업 등 어떤 분야던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환영하며 이집트 경제상황을 감안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호의적으로 고려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양측은 양국간 협력을 경제 분야 뿐 아니라 다각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국의 산업에너지ㆍ교육ㆍ공공행정 분야를 중심으로 한 개발협력이 이집트의 국가 발전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이집트 외교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양국 국민들의 이해를 증진하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황 총리는 2014년 중동지역 최초로 이집트에 개원한 한국문화원의 활동과 이집트내 한국학 발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이집트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증대를 포함한 교류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였으며, 한-이집트 기술대학 설립추진을 평가하고 교육 분야 등에 있어서도 양국간 협력이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금번 면담은 아랍권의 핵심국으로서 현재 국내 정국안정과 함께 경제발전에 매진하고 있는 이집트와 다방면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함으로써 양국간 실질협력 발전 및 관계 심화를 위한 뜻깊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