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이를 듣게 된 준우의 심정도...

2019-08-09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5회에서 김향기는 다양한 감정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로, 김향기는 극 중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 역을 맡았다.준우(옹성우 분)는 자신의 오랜 친구인 정후(송건희 분)의 죽음에 휘영(신승호 분)이 관련되어있다고 생각했지만 휘영이 미리 손을 쓴 탓에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수빈은 이런 현실 앞에서 체념한 채 오히려 자신을 밀어내는 준우에게 "그냥 와보고 싶었어 너한테"라고 진심을 전하며 공감 요정 다운 면모를 보였다.

휘영의 추천으로 레벨 테스트를 보게 된 학원을 결국 본인의 의지로 그만둔 수빈의 결정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그러던 중 윤소예(문주연 분)는 이기태(이승민 분)의 연락을 받고 친구들 사이에서 빠져나왔다.

엄마의 신세 한탄과 잔소리가 계속되자 그동안 참아왔던 수빈의 답답함과 눈물이 함께 터져버렸다.

이를 듣게 된 준우의 심정도 편치는 않았다.

마음에도 없는 말로 수빈을 아프게 했던 자신을 후회하며 다가갔지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조차 쉽게 꺼낼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