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온더블럭’ 한국인 와이프와 인연을 맺고 한국에서...
2019-08-09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이른 시간부터 이태원에 도착한 두 자기는 '이태원 프리덤' 노래와 함께 경쾌한 댄스를 선보이며 이날 촬영을 시작했다.상점이 즐비해 있는 이태원 초입으로 들어선 두 자기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사진이 걸려 있는 양복점을 처음으로 찾았다.
한국인 와이프와 인연을 맺고 한국에서 살아가게 된 터키 빵집 사장님과도 이야기 꽃을 피운다.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그는 우리나라에 와서 놀란 점과 한국사람과 터키사람의 공통점, 그 옛날 할아버지한테 들은 ‘형제 나라 한국과 터키의 관계’, 쉽지만은 않은 외국인 가장으로서의 삶에 대해 담백하고 허심탄회한 토크를 이어갔다.
진한 터키 커피를 마신 아기자기에게 가라앉아 있는 커피 가루 모양으로 현상황과 가까운 미래의 일을 점쳐주며 재미를 더했다.
"사람의 건강과 관련된 일이라 말할 때도 한층 더 신중한 단어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던 그는 큰 자기가 제약에 관련해 말한 내용 중 단어를 정정해 주기도 하고 아기 자기한테는 "너무 외워서 진행하시는 것 같다"고 애정 어린 조언까지 건네며 두 자기를 들었다 놨다 했다.
반듯한 청년같은 모습으로 일관하던 그는 취미를 묻는 두 MC의 질문에 생각치도 못했던 답변을 내놓으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