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가는 여름밤에 펼치는 낭만의 하모니카 & 오케스트라챔버누벨유럽

롯데콘서트홀, ‘오케스트라챔버누벨유럽’ 내한공연 with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8/30)

2019-08-05     강창호 기자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프랑스의 스트링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챔버누벨유럽’의 첫 내한 공연이 오는 30일(금) 저녁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의 협연으로 진행될 이번 공연은 한국 전래 동요인 <새야 새야>를 비롯하여 시벨리우스, 바르톡, 마스카니, 차이콥스키 등 동·서양의 다양한 레퍼토리가 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시간을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의 혼이 깃든 스트링, '오케스트라챔버누벨유럽'

지휘자이자 예술감독인 니콜라스 크라우제(Nicolas Krauze)가 2004년에 설립하고 유럽의 주요 공연장과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500회 이상의 연주를 선보인 ‘오케스트라챔버누벨유럽’은 프랑스를 넘어 유럽 대륙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이제는 아시아 클래식 팬들을 만나는 시간을 앞두고 있다. 

누벨(Nouvelle)이라는 프랑스어가 가진 ‘새로움’이라는 의미처럼, 새로운 프로그램과 남다른 해석으로 신선함을 전하는 ‘오케스트라챔버누벨유럽’은 음악적 감각을 지닌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하모니로 매 공연시마다 찬사를 받으며, 클래식 팬들의 눈과 귀를 신선하게 사로잡고 있다.

그들은 기량이 뛰어난 솔리스트들과 함께 최근 몇 년간 프랑스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무대를 선보여 왔다. 특히 지난 2018년 남아메리카 투어에서 '최고의 스트링 하모니'라는 찬사를 받으며 현재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그들이 올여름 첫 내한공연을 펼치는 무대를 통해 '유럽의 혼이 깃든 클래식'을 한국 팬들에게 어떻게 선보일지 자못 기대가 크다.

with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세계적인 크로매틱 하모니카 연주자이자 전 독일 호너 콘서바토리 교수 와타니 야스오가 “새 시대를 짊어질 대스타가 될 것”이라 격찬한 한국의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이 함께 하여 한국의 전래동요 <새야 새야>, J. 무디, 톨레도 <스페인 환상곡>, A. 피아졸라 <아디오스 노니노>, <망각>, <리베르탱고>를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은 최근 JTBC에서 실력파 참가자들의 활약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슈퍼밴드를 통해 대중들과 얼굴을 익히기도 했다.

첫 내한공연을 갖는 프랑스의 ‘오케스트라챔버누벨유럽’과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의 무대가 어떠한 새로움과 신선함으로 다가올지 기대되는 가운데, 서서히 물러나는 여름과 다가오는 가을의 기운을 담은 롯데콘서트홀에서의 공연이 과연 어떤 즐거움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