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쳐’ 생태공원에 암매장된 시체들과 함께 과거의...

2019-08-05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극본 한상운, 연출 안길호, 이하 ‘왓쳐’) 측은 2일, 한태주(김현주 분)와 장해룡(허성태 분)의 은밀한 만남을 포착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김재명(안길강)의 죽음으로 전환점을 맞은 ‘왓쳐’는 2막에 돌입한다.

생태공원에 암매장된 시체들과 함께 과거의 조각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지만, 진실의 윤곽은 여전히 오리무중. 김영군(서강준)이 새롭게 떠올린 15년 전의 기억은 진범이 ‘도치광’임을 암시하는 듯해 의혹을 증폭시켰다.

김재명의 죽음과 함께 15년 전의 진실과 무일 그룹 뇌물 장부의 행방도 짙은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모든 진실을 뒤엎는 반전과 의혹의 소용돌이 속에 더 강렬한 서스펜스로 무장한 2막이 문을 연다.

비리수사팀의 유일한 외부자이면서 누구보다 빠르게 판을 파악하고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한태주가 이번에도 먼저 행동을 시작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스터리한 포커페이스의 한태주가 광역수사대 장해룡 반장과 마주한 모습이 담겨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비리수사팀의 정보를 기꺼이 장해룡에게 흘렸고, 그가 자신이 쫓는 진범이라 의심하기도 했던 한태주. 그렇기에 장해룡을 만난 이유를 쉽게 짐작하기 어려워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

팀원들까지 대동한 장해룡 앞에서도 절대 기죽지 않는 한태주의 카리스마는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었다.

날 선 장해룡의 표정 뒤로 홍재식(정도원 분)이 들고 있는 상자의 정체도 호기심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