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살짝 기울어진 송회장과 수호의 시선이...

2019-08-03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31일 KBS2 '저스티스'에서는 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쫓는 변호사 이태경(최진혁)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먼저,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태경. 응당 그의 옆모습이 나타나야 할 양쪽 거울에는 각각 송회장과 수호가 존재한다.

거울에 비친 태경의 모습이 두 사람과 닮아있기 때문. 극 중 “한눈에 알아본 적 있나. 내 영혼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사람을”이란 송회장의 대사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살짝 기울어진 송회장과 수호의 시선이 중앙에 있는 태경을 향하고 있어 앞으로 그려질 세 남자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에 관심을 더한다.

송회장을 의심하는 태경과 뭔가를 감추고 있는 듯한 송회장의 서로를 향한 눈빛은 쫄깃한 긴장감을 안겨줬다.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이자 태주 죽음의 진실을 알고 있는 양철기(허동원)의 행방을 둘러싼 태경과 송회장의 신경전은 보는 이들마저 숨 죽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