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상근 감독이...
2019-08-03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007년 발표된 '슈퍼히어로'는 배우 조정석-임윤아 주연의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의 엔딩곡이자 주제곡으로 사용된 것에 맞춰 영화 개봉일인 31일 새로운 버전으로 발매된다.
'슈퍼히어로'와 영화 '엑시트'의 인연은 이승환과 류승완 감독의 끈끈한 의리에서 시작됐다.
평소 강동모임으로 류승완 감독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이승환이 외유내강에서 제작하는 '엑시트'의 주제와 취지를 듣고 흔쾌히 영화음악 참여를 결정했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상근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부터 '슈퍼히어로'의 노래를 염두에 두었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승환은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가 좋아 무상으로 곡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2007년 버전이 아닌 2019년 '엑시트'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재녹음까지 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승환은 영화와 노래의 연결고리를 위해 영화 속 S.O.S 구조신호인 모스 부호를 이용하여 브릿지 부분을 새롭게 만들었다.
스티브 브루스터(Steve Brewster)의 드럼과 이승환밴드의 베이스 등 연주와 노래까지 새롭게 녹음했다.
여름 영화에 맞게 더 경쾌하고 속도감있게 편곡된 신나는 음악이 듣는 이들의 흥을 돋우며 올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새로운 음원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