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그것만이 내 세상 변산...

2019-08-02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파수꾼'으로 데뷔한 박정민은 '동주'에서 묵직한 연기로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그것만이 내 세상' '변산' '사바하'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한 그는 치열한 준비와 노력으로 색깔 있는 캐릭터를 완성하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왔다.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 박정민이 맡은 도일출은 칠판보다 포커판이 더 친숙한 공시생이다.

낮에는 학원가를, 밤에는 하우스 도박장을 서성이는 도일출, 연필보다 포커 카드를 쥐고 있을 때 가장 빛나는 그의 눈빛에서 타고난 타짜의 기질이 느껴진다.

"소년의 얼굴로 시작해 성인 남자의 얼굴로 끝났으면 좋겠다"는 권오광 감독의 요청에 따라 박정민은 애꾸(류승범)와 '원 아이드 잭' 팀을 만난 이후 진정한 타짜로 거듭나는 일출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