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어느날 집 현관문에 욕 낙서를...
2019-08-02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31일 밤 10시에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편견에 맞서 당당한 삶을 살고 있는 방송인 홍석천의 마이웨이가 공개된다.
어느날 집 현관문에 욕 낙서를 하던 초등학생을 붙잡은 홍석천은 "아이들을 보내고 집에 들어왔는데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한 번에 쏟아졌다. 혼자서 미친 듯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이런 시련 중에도 묵묵히 그의 편이 되어준 가족과 동료들이 있어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었다.
홍석천은 처음으로 아버지와 단둘이 제주도 여행에 나섰다.
관광지마다 홍석천과 사진 찍고 싶어 하는 팬들의 모습을 보며 홍석천 아버지는 "아들이 큰 호응을 얻고 (팬들이 아들을) 좋게 평가해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고 흡족하다"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대화가 무르익자 아버지는 "다시 제 위치로 올 것이라고 믿고 있고 엄마도 그래"라며 당시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내비쳤다.
홍석천은 "대한민국에서 홍석천으로 사는 것도 힘들지만 홍석천 부모로 사는 것은 더 힘들겠구나"라며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