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 you 시사매거진’, 새로운 출발, 그 설렘을 위하여…
따뜻한 나눔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
나눔과 기부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라고 정의할 것인가. 아마 쉽게 유권해석을 내리기 힘든 부분일 것이다. 이는 그만큼 광범위하고 주관적인 개념이어서 말로 표현하기보다 마음으로 내뱉는 언어로 전달해야 한다. 그래서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나눔과 기부에 인색하다.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고, 주변 사람들 눈치도 보이고,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고…이러한 이유들로 주춤했던 나눔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사매거진이 발벗고 나섰다. 혼자는 어렵지만 둘은 좀 쉽고 셋이면 더욱 편해지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람 사는 세상의 이치인지라 시사매거진에서는 과감히 나와 내 이웃의 손을 잡고 함께 나누며 살자고 권했고, 이를 기꺼이 받아들인 이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함께여서 더욱 든든한 이들과의 시간은 지난 2월 22일 라움 갤러리홀에서 진행되었다.
매회 그 모습은 다르겠지만 핵심가치는 동일할 것이다. 나와 너의 작은 힘을 모은다면 그에게는 기적이 될 것이라는…
| ▲ ‘Thank you 시사매거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준 추죄, 주관, 협찬사들과 멋진 무대를 선보인 성악가들과 함께. | ||
작은 족적 남긴 제1회 ‘Thank you 시사매거진’
내년이면 시사매거진이 태어난 지 20년이 된다. 그동안 고집스럽게 종이에 잉크냄새 가득 배인 두꺼운 월간지로 훈훈한 미담을 전하려다보니 어느덧 세월이 이렇게 흘렀다. 그동안 잘 한 것은 건강한 매거진 발행에 집중했다는 것이고, 잘 못한 것은 건강한 매거진 발행에만 집중했다는 것이다.
이제야 나눔을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좀 부끄럽기는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 했듯 지나온 세월만큼이나 함께해 줄 많은 사람들의 재능기부로 행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우리의 모토는 ‘Thank you 시사매거진’이다. 날이 갈수록 팍팍해지는 세상이지만,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은 습관의 힘이다. 우리는 항상 감사하는 습관, 내 것을 이웃과 나누는 습관을 몸에 배도록 해 희망과 꿈을 전달할 것이다. 비록 솜이 물에 스며들 듯 젖어드는 흔적으로 남을지라도, 그 작은 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렇게 제1회 ‘Thank you 시사매거진’이 시작되었고, 언제나 그렇듯 (재)의사안중근장군장학회, ㈜대한중앙기업, ㈜청시네마, 드림공화국이 든든히 곁을 지켜주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축사, 숙연함이 가득
이 날은 시사매거진과 (재)의사안중근장군장학회에서 글로벌 리더 어워드 코리아 2016 시상식과 함께 (사)청소년육성연맹, (사)국민사회복지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뜻깊은 곳에 쓰이기를 바랐다. 가수 박상민의 신나는 축하공연과 함께, 2부에서는 식사와 함께 봄을 부르는 천상의 목소리 소프라노 이경미 교수의 무대가 이어졌다. 언제 들어도 감동과 스토리가 있는 무대를 선보이는 이경미 교수는 현재 의사안중근장군장학회 상임이사와 SD패션전문학교 강남아트컬리지 음악계술전공 주임교수로 있다. 흔쾌히 재능기부를 약속한 이 교수는 행사 당일에도 가장 먼저 도착해 리허설을 하는 등 진정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주어 보는 이들을 더욱 빠져들게 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애국심이 가장 강한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45%가 넘는 국민들이 이제는 우리나라가 싫다고 말해 너무도 충격적이다. 그만큼 사는 것이 힘들다는 의미다. 그래서 나는 이 자리가 더욱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여러분들만 있어도 우리나라는 편하고 좋은 나라가 될 것이다. 사람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정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디 지금처럼 어렵고 외로운 이웃을 챙기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끝까지 간직하자”라며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애국혼을 심어주었다.
진정성과 간절함이 배어 있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축사에 모두가 숙연해 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전 총리의 존재감이 더해가는 것은 평생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강직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인 듯하다.
이어 글로벌 리더 어워드 코리아 2016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우리나라 각 분야를 이끌어 온 오피니언 리더들을 독려하고 그들이 우리나라 경제와 문화에 기여한 바를 치하할 뿐 아니라 향후 시사매거진과 함께 동행하자는 취지가 담겨있다. 이 날 안양대학교 정창덕 총장, 한국마사회 현정화 탁구감독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같은 날 뷰티TV와 MOU를 맺음으로써 시사매거진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함과 동시에 방송과 매거진의 융합으로 더욱 영향력 있는 매체로 발돋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가수 박상민의 축하공연은 이 행사의 백미였다. 그는 참석자들을 저절로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노래로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자신들의 달란트가 쓰일 수 있음에 더욱 감사하는 이들
2부에서는 식사와 함께 편안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바리톤 장길용, 김재섭, 소프라노 박시연, 메조소프라노 이수임의 뜨거운 무대와 함께 이경미 교수는 대중을 위한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여 식사를 하면서도 노래를 흥얼거렸다. 살짜기옵서예, 아름다운 나라, You raise me up 등 모두가 아는 노래를 선곡한 이 교수는 “기부할 수 있는 재능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그 어느 무대보다 더 의미 있고 좋은 시간이었다. 나의 재능이 쓰일 수 있다면 언제든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하겠다”라고 말해, 아름다운 무대보다 더 아름다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행사 내내 웃음을 끊이지 않게 해 준 유쾌한 진행자 손진기 대표와 이예린 씨 또한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을 통한 재능기부를 약속했다. 자신들의 달란트가 나눔에 쓰이는 것에 감사하다는 그들이다.
이 자리의 주인공인 시사매거진 김길수 발행인은 “비록 시작은 미약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더 내실 있는 나눔을 실천하겠다”라며 자리를 가득 메워준 각계 인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사회지도층과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 큰 역할을 한다. 오늘도 이 자리에 나눔을 함께 해주신 오피니언 리더들의 선행이 세상에 촉촉한 단비가 되어 대지를 적셔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사매거진과 함께 끝까지 동행해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우리의 작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좋은 사람들이 있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감동적인 노래가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풍성함과 넉넉함이 느껴진다. 행복과 나눔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옆에 있음을, 특별히 부유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임을 알게 해 준 제1회 ‘Thank you 시사매거진’의 여운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