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안전한 해빙기 위해 점검 나서
오는 3월 말까지 재난취약시설, 급경사지 등 해빙기분야 안전관리 점검 추진
2016-03-03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안전 취약시기인 봄철 해빙기를 맞아 재난취약시설, 급경사지 등 관내 181개소의 집중관리시설을 대상으로 분야별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3일 함안군이 밝혔다.
국민안전처가 각 지자체와 함께 실시 중인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점검은 겨울에 동결된 대지가 녹으면서 축대·옹벽 등의 관리소홀, 건설공사장 공사재개 등에 따라 균열, 지반침하, 붕괴 등의 사고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안전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3월 말까지 각 해당부서에 해빙기 전담부서를 편성·운영하고, 시설별 담당자를 지정해 해빙기 관련 상황파악과 사고 발생 시 응급복구 조치 및 보고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해빙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관내 재난취약시설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6개 반 36명의 총괄 점검반의 편성해 화장시설 건립공사장, 가야~법수간 도로 확포장 공사장, 해동아파트 옹벽, 전통시장, 여객시설, 교량, 복지시설 등 총 29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관내 급경사지 152개소를 대상으로 5개 반 25명의 점검반이 편성돼 위험요인을 사전에 보수·보강조치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관리로 관내 급경사지 안전사고 및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나선다.
전수점검 외에도 관내 대형 공사장별 안전 관리자, 현장소장, 감리단 및 감독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해빙기 사고예방 및 경각심 고취를 위한 사전교육 및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점검으로 마을별 담당자를 지정해 취약시설 예찰 및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하도록 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수·보강 조치하며, 중대한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은 정밀안전점검 실시 후 보강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점검과 연계해 이달 중으로 관내 조성중인 영동·장지·사내·용산일반산업단지 4개소, 143개 단지 공동주택, 가야공공하수처리시설, 소류지, 양·배수장, 체육시설, 문화재 등의 현장점검을 통해 해빙기 안전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빙기에는 지표면 사이 얼었던 수분이 녹아내리면서 지반침하, 변형 등으로 인한 시설물 붕괴, 균열, 전도 등의 사고위험이 높다”며 “이번 시설점검을 통해 군민들이 안전하게 해빙기를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