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중·횡천중·옥종중 북천분교장 통합…신입생 26명 입학
2016-03-03 편집국
[시사매거진]지난 2012년 거점 기숙형중학교 설립 추진지침이 시달된 후 4년간의 노력 끝에 거점 기숙형중학교 한다사중학교가 지난 2일 양보면 상장암 마을에서 개교해 신입생 26명이 입학(학생수 77명, 교직원 33명)했다고 하동군이 전했다.
하동교육지원청은 기숙일, 통학버스 운영, 방과후, 급식 등 거점 기숙형중학교 운영에 관한 방안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동교육지원청은 앞서 지난달 26일 한다사중학교에서 학부모 및 거점기숙형중학교 설립추진위원을 대상으로 학교시설을 견학하면서 별도의 준공식 없이 이달 중순∼내달 초 학부모, 설립추진위원, 지역주민 등 관계자를 모시고 개교 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태규 교육지원과장은 이날 “교장공모계획서에 학교운영에 관한 내용이 들어 있으니 3월 한 달 기다려 주시고 학부모 의견은 학교에서 의견 수렴할 때 제시해 달라”며 “교장을 비롯한 전 직원을 격려하고 믿어주면 좋은 학교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한규 교장은 “하동지역의 양보중, 옥종중 북천분교장, 횡천중학교의 통·폐합을 통한 거점기숙형중학교인 만큼 지역민과 학부모의 기대가 클 것”이라며 “보다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명문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군도 "거점 기숙형중학교 개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좁은 임시 정문 진입로를 넓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