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딸은 그러면 안 사면 되지...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샘 오취리, 김새롬, NCT드림 제노 재민, 그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에 공감했다.
과거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던 그리에 대해 이영자는 김구라의 아들인 줄 모르고 "김구라 씨 아들하고 너무 닮았다"고 말했던 일을 언급했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이영자는 게스트로 출연한 그리를 보고 “보면 볼수록 김구라 씨 아들과 너무 닮았다”고 말했다.
그리는 당황한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이를 지켜보던 MC들과 방청객들도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첫 사연은 담배를 피우는 아버지에 관한 9세 여자 아이의 고민이었다.
하루에 한 갑 반의 담배를 피우는 아버지를 걱정하는 딸의 착한 마음이 담긴 귀여운 사연이었다.
아버지는 금연이 어렵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딸이 화장실 휴지통에 담배를 버린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딸은 "그러면 안 사면 되지"라고 현답을 내놨다.
"예전에는 나이에 집착을 안했는데 요새는 따진다. 형이면 바로 고개숙여 인사하고 동생이면 '반갑다'고 인사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년 만에 다시 ‘안녕하세요’에서 만난 이영자와 그리는 톰과 제리 케미를 보였다.
사연을 읽는 동안 이영자는 그리에게 “여자 선생님이다”라고 지적하는가 하면, 그리는 이영자가 대본에 없는 내용을 이야기하자 “예쁘다는 없고 재밌다는 있다”고 말하며 아웅다웅했다.
남자친구는 그 말대로 높은 텐션과 함께 등장했다.
우렁찬 목소리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밝은 성격 뒤에는 아픔이 있었다.
여자친구는 "지나치게 밝고 착한 성격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남자친구는 "어린 시절 성격 때문에 따돌림을 당했다. 따돌림을 당하자 친구도 떠나갔다. 그때부터 화내는 감정이 마비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빠는 "딸에게 뽀뽀하는 거랑 담배를 끊는 거랑 둘 중에 고르기가 너무 어렵다"며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고 질문하는 거랑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