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제작진이 어렵게 구한 사고 당시...

2019-07-25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2일 방송된 'MBC 스페셜'에서는 '도로위의 살인면허'편으로 꾸며진다.

8살 동갑내기 두 아이의 죽음

제작진이 어렵게 구한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은 믿을 수없이 끔찍했다.

어린이 5명을 실은 차량은 빨간불이 바뀌고 8초가 지난 후에 제한 속도 시속 30km 도로에서 85km 과속으로 달려와 다른 차와 충돌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전문 운전기사가 아닌 운전이 미숙한 20대 초반의 축구 코치. 더군다나 축구클럽 소유의 사고 차량은 제대로 된 보험도 들어 있지 않았고, 축구클럽은 체육시설이 아닌 레저스포츠 용품점으로 신고가 되어 어린이 보호차량 관리도 받지 않는 법의 사각지대에서 운영되고 있었다.

부모들은 자식 잃은 고통을 살필 새도 없이 또 다른 희생자가 생기질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 죽음의 진실을 알리며 절규하고 있다.

제작진은 교통사고로 삶이 무너진 유가족의 현실을 카메라에 담았다.

당시 사고 블랙박스 영상 또한 ‘MBC스페셜’에서 처음 공개했다.

60시간 이상의 교육을 필수로 하는 교통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나라 운전면허시험 제도는 총 13시간의 교육, 취득 소요 기간 5~7일로 턱없이 부족하다.

생명에 대한 책임감일 가지기엔 너무나 부족한 우리나라 운전면허시험 제도의 문제점도 함께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