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 결국 계속되는 기침과 원인을 알...
2019-07-23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7일 첫 방송된 ‘닥터탐정’에서는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하랑은 정규직 전환만을 바라보며 과도한 업무와 산업재해에 노출돼 건강이 악화된 노동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건강 악화는 사고로 이어졌고, 하랑은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박진희는 딸을 이용해 자신을 옭아매며 “감정적으로 할 일이 아니다”라는 박근형(최곤 역)에게 “감정적으로 할겁니다. 우리 서린이 내가 원할 때 볼 겁니다. 필요하면 소송까지 가겠습니다. 저 싸울 겁니다”라며 정면 대결을 피하지 않을 것을 선포했다.
결국 계속되는 기침과 원인을 알 수 없는 두드러기 등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던 하랑은 일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해 사망에 이르게 됐다.
하랑의 죽음은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도중은(박진희)은 부조리함에 맞서기로 결심했고, UDC 역시 하랑의 죽음을 덮으려는 움직임에 촉각을 세웠다.
고작 19살 하랑의 죽음에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던 하청업체 직원들은 동요하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