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이태경은 송회장의 지시를 받아 용역...

2019-07-23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 황승기)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 분)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 분)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이다.

18일 방송된 3, 4회에서는 송회장과 이태경(최진혁 분)이 7년 전 동생 이태주(김현목 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두고 균열을 보였다.

이태경은 송회장의 지시를 받아 용역 건달 양철기(허동원 분)의 폭행 사건 변호를 맡게 됐다.

그런데 검사 서연아(나나 분)가 재판 과정에서 양철기를 미제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세웠고, 이태경은 동생의 교통사고 뒤에 무언가 숨겨져 있다는 의혹을 품게 됐다.

방송에서 살인사건 현장에 갔던 택배기사가 태경의 동생 태주라는 사실을 알아낸 서연아(나나). 현재는 폭행으로 기소된 양철기(허동원)가 유력한 용의자인 바로 그 미제 살인사건이었다.

송회장의 의뢰로 양철기의 변호를 맡은 태경은 우연히 사건 당일 CCTV에 포착된 태주의 사진을 발견했고, 양철기에게 “알아, 이 사람? 이 사람 아냐”고 소리치며 물었다.

가해자가 분명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동생이 살인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것.

그 교통사고가 살인사건 다음날 일어났다는 사실 역시 이상했다.

허동원은 양철기의 다채로운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이태경 앞에서는 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거들먹거리며 이야기해 그를 자극하는 극악무도한 면을 보였으며, 여배우 살인사건이 회상될 때는 악랄한 살인자의 얼굴을 섬뜩하게 그려냈다.

또, 출소 후 송우용을 만날 때는 여유로운 협상가의 태도를 보이다가도 자신의 가족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에 놓이자 긴장하고 무거워지는 가장의 얼굴을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동원의 다채로운 얼굴에 시청자의 몰입이 더해지며 매 씬에 긴장감을 더하는 ‘씬스릴러’로 활약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