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찬다’ 이만기는 평소 심권호를 향해 언성을...
2019-07-22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버스를 타고 떠나는 중간에 선수들은 수비와 공격이 취약한 어쩌다FC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축구 이해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점에 모두 공감했다.
이만기는 평소 심권호를 향해 언성을 높였던 자신을 떠올리며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권호를 향해 “형이 먼저 미안하고 혼자 있으면서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 보니까 너무 좋고 네가 너무 사랑스럽고 좋다”고 전했다.
“형을 이렇게 따라주고 형이 그렇게 야단치더라도 한 번도 화내는 것 없이 해줘서 고맙다. 사랑한다”라고 진심어린 마음을 덧붙였다.
시작부터 신경전이 팽팽했던 족구 경기는 안정환과 정형돈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앞서갔다.
“족구 진짜 잘 합니다”라고 말했던 김동현이 서브부터 실패했다.
11:5로 안정환팀이 승리를 거두자 허재 팀은 “안 감독 빼야 돼”라며 팀의 실력 평균이 다르다며 공정성에 항의했다.
허재는 “안 감독 빼고 넷이 하자”라고 주장해 안정환 없이 2세트가 시작됐다.
2세트에서 안정환의 빈자리가 여실히 드러났고 2세트는 허재 팀이 승리를 거두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허재는 “자동문 수비 듀오인 양준혁(나이 51세)과 이만기(나이 57세)를 공격수 투톱으로 하고 수비 라인은 이봉주(나이 50세), 여홍철(나이 49세), 이형택(나이 44세), 진종오(나이 41세) 등 후배들이 나서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