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정보기술분야 밀착형산학협력인재양성사업단/최형진 단장
2007-09-13 취재/남윤실 차장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공급하여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
21세기는 무한경쟁 시대이며 대학도 자기 혁신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기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산업분야에서는 첨단기술과 고급인력을 요구함에 따라 그만큼 대학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과 기술적 역량을 지역사회와 산업체에 접목시킴으로써 대학과 기업간의 기술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식기반 사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경쟁력 있는 전문인력양성 및 산·학·연·관 유대강화를 통한 산학협력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정보기술분야 밀착형산학협력인재양성사업단(최형진 단장)은 기업에 필요한 구체적인 신기술개발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하여 대학과 기업 사이의 긴밀한 유대와 협력 속에 신기술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기술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냄으로써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산학협력 및 관학협력이 봇물을 이뤄
삼성전자의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을 위한 재정적인 지원 및 경기도의 행정· 재정적인 도움을 받아 2006년 3월에 성균관대학교 정보기술분야 밀착형 산학협력 인재양성 사업단(단장 최형진)이 설립되었다. 본 사업단은 기존 산학협력 방식과 차별화되는 밀착형 산학협력을 실현하고 반도체·통신 분야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어 삼성전자 반도체총괄과 정보통신 총괄 및 경기도와 2단계 BK21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에는 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 전임교원 64명 중 48명(75%)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대학원생의 66%인 334명이 소속되어 있을 정도로 모든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활발한 사업전개를 펼치고 있다.
1차년도 사업을 마치고 2차년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차년도 사업전개에서 가장 눈에 띠는 점은 휴대폰학과가 설립되었다는 것이다. 대학원 과정에 휴대폰이라는 특정제품을 기반으로 한 학과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성균관대와 함께 석· 박사 과정에 휴대폰이라는 특정 제품을 기반으로 한 학과를 설립한 것은 휴대폰 산업을 글로벌 톱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협력을 추진한 결과이다. 삼성전자는 휴대폰학과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 장학금과 생활지원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졸업 후 별도의 시험을 치루지 않고도 삼성전자에 입사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이렇듯 좋은 환경조건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때문에 휴대폰학과에 들어가기 위한 학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으며 선발기준 또한 까다롭다.
최 단장은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우리 휴대폰학과는 변화하는 사회의 수요에 부응하는 산학맞춤형 교육의 전형으로 우리나라 이동통신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나아가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휴대폰학과는 세계 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를 파트너로 휴대폰분야에서 교육과 연구, 인적교류와 기술개발의 융합형 산학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산업현장과 대학교육간의 괴리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보다 전문화, 고급화된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동통신 분야를 선도하는 국가 성장 동력의 핵심인재를 배출하는 신(新) ABC(Academia Business Cooperation)의 장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전문 인력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 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하여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기술개발 및 기술 지도를 통해 지역산업체의 기술력을 향상 시키고 있다. 그리고 산·학·관 3주체의 협력 모델을 해외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한국 실정에 맞는 모델로 새롭게 개발·적용해 실용중심의 교육과정, 최고의 교육여건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여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최고의 인재배출을 위한 우수한 교수진 구성에 최우선을 두어 교수법과 교수학습법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제공해 학습능률을 배가시키고 있으며 교육의 질을 튼실하게 하고 있다. 또한, 학과 특성화에 따른 전공 및 교양 교육과정 운영과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개설해 학생이 필요로 하는 진리와 학문탐구를 돕고 있다.
사업단이 올해 들어 산학연과 협약이 급격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은 대학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특성과 우수한 교수진 및 기술력, 교육연구 환경 개선 등의 성과의 결과이다. 사업단은 이 같은 교육 목표를 바탕으로 2012년까지 반도체시스템공학전공 부문에서 학사 400명, 석사 350명 등 모두 750명의 반도체 설계 인력을 배출하고 통신공학전공에서도 2014년까지 240명의 석사급 인력 및 72명의 박사급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한 정보통신트랙 과정에서 매년 20명가량의 학부생을 선발·배출할 예정이다.
최 단장은“기업맞춤형 교육과 학습자 맞춤형 교육, 산업체 맞춤형 교육 등은 재학생의 사회진출을 돕고 실용학문 습득이라는 일거양득을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국제화 시대를 맞아 영어능력 배양을 위해 강좌를 운영하고 있고 학생들이 취업 시 필요한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정보기술분야 밀착형산학협력인재양성사업단 최형진 단장 인터뷰
“21C를 선도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전국적인 입학자원 부족 현상에도 불구하고 100%에 육박하는 신입생 등록률을 기록하는 한편 취업률 또한 타 대학과 견주어 경쟁 우위에 있어 그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다. 세계화를 지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1C를 선도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고 활발한 산학협력 활동으로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대학은 우리가 원하는 인재보다는 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 즉, 글로벌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네트워크와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특히 사회와 기업이 원하는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인재양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많은 대학들이 획일화되고 기성화 된 학생을 배출하지만 우리대학은 기업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먼저 알고 가르치는 맞춤형 인재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변화하는 기업환경에 대처하는 다양한 학과 및 프로그램들의 신설 및 개선, 오랜 학업교육경력을 가진 교수진들이 가르치는 실무능력, 실무중심의 교육콘텐츠의 개발 및 운영과 효율적인 교육시스템 구축, 또한 국제 감각을 갖추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운영 등 학생들을 국제 감각과 실무능력까지 모두 갖춘 글로벌 맞춤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