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백가 박혁권 분 는 백이강을...
2019-07-17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3일 종영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는 서영희가 별동대장 백이강(조정석 분)의 어머니 유월 역을 맡아 구슬프면서도 강인한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며 극중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으로 활약했다.
사형이 선고된 전봉준(최무성)은 "나 전봉준 죽어서도 이 나라를 지켜볼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죽는 순간까지 자신들의 뜻을 이어 나라를 지킬 민초들을 생각했다.
백가(박혁권 분)는 백이강을 불러 "동생 앞길 막지 말고 자결해라. 앞으로 큰일 할 놈인데 자기 형 죽였다는 소리 들어서 되겠냐"고 말해 백이강에게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초반에는 백가(박혁권 분)의 앞에서 말도 제대로 못하던 모습에서 당당하게 맞받아치는 정도까지 변화하게 됐는데 이는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키며 유월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백가(박혁권)는 체포된 백이강을 찾아가 "이방을 안 해서 뭘 얻었는데"라고 물었다.
백이강은 "아버진 말해줘도 알아먹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으로 살아본 사람만 알 수 있다"라고 응수했다.
백가는 자결을 종용했다.
백이강은 송자인(한예리 분)을 찾아가고, 자신의 사람이 돼 달라고 한다.
송자인은 기뻐하며 승낙했다.
두 사람은 송자인이 돈주고 거둬들인 전봉준의 뼈가루를 들판에 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