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리아토바코컴퍼니 / 손천수 대표

2007-09-04     취재_박상목 경제부장/이준호 기자
순수 국내 자본으로 설립된 토종, 민영 담배기업
‘니드 주몽’ 국내 담배시장을 수호하고, 세계시장으로 비상의 날개를 펼친다
국내 담배시장은 ‘전매국’ 설치를 시작으로 ‘전매청’, ‘담배인삼공사’, 'KT&G'로 변화하면서 민영화가 진행되었다. 이런 변화의 물결 속에서 2001년 국내 담배 제조 및 판매에 대한 독점권이 폐지되고, 외국계 담배 기업이 국내에 제조 공장을 설립하면서 10조원대의 담배시장의 경쟁은 가속화 되어갔다. 더구나 IMF 이후 국내 담배생산을 독점적으로 맡아오던 KT&G의 지분 70% 이상이 외국인 또는 외국법인에 잠식되면서 공기업으로서의 의미는 퇴색되어져 갔다.

전 세계 담배시장 규모는 잠정적으로 약 300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약 12억 인구가 지속적으로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그 수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수입의 확대로 인해 2010까지 연평균 1.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담배 소비의 71%가 저개발 또는 개발도상국인 것으로 추정되며(중국, 중동지역, 인도, 러시아지역, 기타 중앙아시아 지역 등), 이런 신흥 국가들의 담배 소비 증가는 연 3.7%로, 중국과 인도의 경우 매년 4.8%까지 증가하여 전체 담배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전세계 생산량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FAO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에는 약 715만 톤가량의 담배가 소비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순수 우리 자본으로 탄생한 토종 담배기업
담배는 판매 금액의 절반정도가 세금이라는 면에서 국세에 많은 도움을 주는 품목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 담배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던 KT&G의 지분이 외국자본으로 넘어가고, BAT, PMI, JTI 등 외국의 회사들이 국내에서 담배를 제조?판매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차곡차곡 쌓아온 담배로 인한 수익금의 90% 정도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 자본과 우리 기술로 우리 담배 시장을 지키기 위해 설립된 (주)코리아토바코컴퍼니(www.ktc-e.com / 손천수 대표)는 10조원이나 되는 국내 담배시장을 지키는 민영 담배기업이다.
2003년 건설업계에서 건실한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던 이 회사는 정부가 담배인삼공사를 민영화 시키고 그동안 국가에서 독점적으로 제조?판매해오던 담배시장이 무한 경쟁체제로 바뀌면서 담배시장에 뛰어 들었다. 2005년 ‘니드(NEED)’를 시작으로 ODM생산을 시작하여 2만 박스가 넘는 담배를 판매한 바 있는 ‘니드트레이드’를 인수?합병하여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본만으로 구성된 토종 민영기업으로 새롭게 탄생 하였다.


‘니드 주몽’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으로 비상
국내의 담배시장은 크게 중저가(26.0%), 고가(69.9%), 고급(4.1%) 제품으로 나뉜다. 이런 시장의 흐름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소비자의 기호와 성향을 면밀히 검토한 (주)코리아토바코컴퍼니는 중저가 시장의 공략을 위하여 고가제품의 저가화로 경쟁력을 갖추고, 치열한 고가시장의 공략을 위해 가장 대중성 있는 제품군을 형성해 국내 담배 시장의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최종적으로 많은 잠재력을 가진 고급시장을 목표로 상품의 질과 기능성제품의 개발, 포장까지 최고를 지향해 고급 담배 시장을 선도해 나아간다는 사업목표를 세우고 있다. 토종 브랜드로 세계시장에 공략하려는 큰 포부도 함께 밝히며, “당사는 국민기업, 국민담배를 만들기 위해 ‘니드 주몽’ 브랜드로 우리 국민들을 위한 토종의 맛과 향을 개발하여 출시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는 손천수 대표의 얼굴에는 강한 자신감이 묻어난다. ‘니드 주몽’은 2500원대의 고급담배로 니코틴 0.3mg이 함유된 저니코틴 담배로 ‘주몽 실크’, ‘주몽 레드’, ‘주몽 블루’, ‘주몽 트윈’을 시작으로 국내 담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니드 주몽’은 연중 상온으로 담배잎 생산의 최적인 라오스 공장에서 ODM방식으로 생산되고, 최고급 국내산 필터와 영국산 궐련지를 사용하여 명품담배를 표방하고 있다. 차후 여성용으로 브랜드로 주몽의 부인인 ‘소서노’와 웰빙 시대에 맞는 기능성(다이어트, 과일, 주문형)담배 등 새로운 제품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국가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터
국내의 담배시장은 원료에서부터 완제품까지 대부분을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잎담배의 경우 국내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해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라오스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로 양질의 담배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제조 공장인 라오스 LAO-CHINA GOOD TOBACCO COMPANY와 공급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아랍에미레이트로의 진출을 타진하는 한편, 태국지사 설립과 미국 수출에 대한 총판계약을 완료하여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였다. 현지 제조창은 세계 최대의 담배그룹인 홍타그룹의 분창으로 해외 수출에 대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해외 합작의 배경에는 해외 수출이라는 커다란 목적을 가지고 있다. 라오스가 속해있는 아세안 무역협정국 11개국으로 수출할 경우 관세를 물지 않게 된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기업의 이익만으로 그치지 않고 수출증대를 통해 국익에도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런 큰 목표를 위해 현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장설립과 사회봉사활동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주)코리아토바코컴퍼니의 임원들은 태권도를 통한 봉사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오스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단에게 유니폼과 태권도복 전달, 뽀빠이 이상용씨가 운영하는 ‘한국뽀빠이태권도사절단’(가칭)의 방문협의, 청원군에 위치한 ‘오박사마을’에 ‘한-라 우호친선의 길’ 명명과 라오스 태권도선수단의 충청대학 초청 훈련 등 우호교류증진에 앞장서며, 대한민국의 민간대사로서의 역할도 휼륭히 수행하고 있다.


(주)코리아토바코컴퍼니 손천수 대표 인터뷰
매출 1조원(마켓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내수시장의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시킬 터

담배업계 선두자의 민간기업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가장 중요한건 외국자본에 잠식되어 있는 국내 담배시장에서 5~7%의 시장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재료에서 완제품까지 외국산 담배의 비중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실정을 고려해 봤을때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이는 첫 브랜드로 선보인 ‘주몽’에서 알 수 있듯이 광활한 중국대륙을 호령했던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찾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다음으로 담배업계 최초의 민간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연매출 3.500억 원(마켓점유율 3.5%)으로 성장 시킬 것이다.
또 설립 초부터 사람을 중요시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특히 회사를 믿고 의지해 주는 지사, 총판, 대리점 대표의 사주화를 통하여 조직의 불만을 없애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는 판매의 1%를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고 있다. 담배의 판매률에서 볼 때 이것은 적은 비용은 아니지만 기업은 이익 창출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기업문화와 제품의 특성을 감안해 향후 발생하는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설립이후 어려웠던 점과 앞으로의 바램에 대하여
얼마전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주몽’은 모두 알고 계실 것이다. 지난 6월 ‘주몽’의 제작사와 MBC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이라는 마찰을 빚은 적이 있는데, 하지만 인기드라마에 편승하려는 목적보다 ‘고주몽’이 중국 한나라에 빼앗긴 영토에 고구려를 세워 강력한 국가를 만들었던 것처럼 우리의 담배 시장 전부를 외국에 내어준 역사적 국치를 회복하고자 했던 뜻과 순수 국내민간자본으로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위해 사용한 것이었다. 상표출원은 4월에 이미 정상적으로 마쳤으며, 또 MBC와 제작사는 담배상품을 제외한 품목에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 “누구든 우리나라 국민이고 민족이면 우리나라 전통이름과 문양을 자랑스럽게 사용하고 해외에 널리 알려 하나의 지식산업발전과 한국을 대표하는 상표로 만들어 경제 선진국과 경제대국을 만들어나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특히 우리나라의 담배가 전 세계로 수출되어 국위를 선양할 수 있기를 바라며, 더불어 그동안 국가의 전매 품목이었던 담배시장에서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선두업체의 독선적인 영업행위보다는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외국산 담배에 대응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걸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