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만수로’ 모니터 화면은 물론 테이블도 없는...
2019-07-14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배우 김수로가 구단주로 있는 영국 축구 13부 리그인 첼시 로버스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를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축구팀.
경기장에 도착한 이시영, 박문성, 럭키는 김수로가 안내한 중계석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모니터 화면은 물론, 테이블도 없는 초라한 벤치 하나였던 것.
이시영이 “중계석인데도 시야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네요?”라며 당황스러움을 내비치자, 김수로는 “날씨가 좋아서 왔다 갔다 하는 거 잘 보여”라며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다.
김수로는 선수들을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이자,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뤄낸 김병지와 이천수와의 깜짝 만남을 준비했다.
김병지와 이천수는 첼시 로버스 선수단을 만나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며 특급 비법을 전수했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운영진의 바람대로 이번 한국 방문에서 김병지의 골키퍼 원포인트 레슨이 펼쳐진 만큼, 선수들이 어떠한 발전된 모습을 보일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긴장은 운영진보다 훨씬 더 심했다.
방송에서 구단의 가정 방문을 환영하며 유쾌함을 선사했던 첼시 로버스의 악동 ‘콜롬비아 형제’ 다니엘과 크리스도 이날만큼은 잔뜩 굳은 표정으로 등장했다고 해 경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