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거제도에서 만난 주인공은 때마침 라면을...
2019-07-14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1일 방송된 sbs‘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임성훈, 박소현의 진행으로 리조트를 찾은 수백 마리의 박쥐 이야기가 나왔다.
거제도에서 만난 주인공은 때마침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라면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라면 봉지.
산 중턱 비탈진 경사면에 리조트를 지으면서 지면과 건물 사이에 공간이 형성됐고, 그 공간을 아지트 삼아 박쥐들이 지내고 있다는데, 어두운 밤이 되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박쥐에 손님들이 깜짝 놀라기 일쑤라고. 그뿐만 아니라, 박쥐들이 한바탕 비행을 즐기고 난 아침이면 다시 리조트 베란다는 배설물로 초토화가 된다고 하는데, 도대체 박쥐들은 어쩌다 이곳에서 머무르게 된 걸까?
그 정체는 다름아닌 박쥐였고 그것도 한두 마리가 아닌 수백 마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