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 한번쯤 된장녀 가 되고픈 마음도...
2019-07-14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6일 첫 방송된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연출 이병헌, 김혜영/제작 삼화네트웍스)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이병헌 감독표 수다블록버스터.
먼저, 지갑 터는 서른, 드라마 작가 임진주. 화려한 옷과 명품 가방을 들고 ‘질러? 말어?’라는 그녀. 하지만 고급스런 스타일링과는 매우 이질적인 핑크빛 삼선 슬리퍼를 신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번쯤 ‘된장녀’가 되고픈 마음도 있지만, ‘삼선 슬리퍼’에 만족해야 하는 현실이다.
당당한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멘탈 터는 서른,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은 “누구든 걸려만 봐라”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
절대 참지 않는 그녀의 성격은 ‘욱해? 말어?’라는 찰떡같은 카피로 대변된다.
반면, 인생 터는 서른, 드라마 마케팅팀장 황한주는 꼬여버린 인생에 망연자실. 인생을 탈탈 털어 육아와 업무에 올인 중인 그녀는 ‘안 괜찮아’도 ‘괜찮아’야 하는 워킹맘이기 때문이다.
‘멜로가 체질’은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6월 진행된 포스터 촬영에선 캐릭터에 200% 몰입한 5인 배우들의 절친 케미가 돋보였다.
드라마 속 캐릭터들처럼 촬영장에서도 마치 오랫동안 사귀어온 친구들 같았기 때문. 제작진은 “에너지와 웃음이 빵빵 터지는 현장이었다.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탄생할지, 시청자분들이 기분 좋게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