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손혜원 부친 국가유공자 선정 정보공개청구

2019-07-12     박희윤 기자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자유한국당은 12일 손혜원 무소속 의원 부친의 국가유공자 선정에 관련된 정보를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당 '손혜원 랜드 게이트 진상규명TF' 위원들은 이날 서울지방보훈청에 손 의원 부친의 국가유공자 심사자료와 관련된 접수기록, 접수신청자, 처리경과 등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했다.

손 의원은 부친 고 손용우 선생의 독립유공자 선정 문제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상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손 의원 측 가족이 6차례에 걸쳐 신청한 보훈신청이 매번 심사에서 탈락했지만, 지난해 4월 사회주의 활동 경력 인사에게도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훈처가 포상심사 기준을 변경해 손 의원의 부친은 7번째 신청 끝에 건국훈장을 받았다.

손혜원 랜드게이트TF 소속인 김현아 의원은 "목포시 문화재 거리 부동산투기 사건 이후 손 의원과 관련된 각종 불법 의혹이 제기됐고, 국회에서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자료제출 거부로 부득이하게 정보공개 청구까지 하게 됐다"며 "이번 정보공개청구 마저 거부할 경우 정보공개 거부 취소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