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요한’ 민주경은 자기관리가 철두철미한 언니와는 전혀...

2019-07-10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녹두꽃’ 후속으로 오는 7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국내 최초 통증의학과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감각적인 영상미와 흡인력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흥행보증수표’ 조수원 감독과 김지운 작가가 ‘청담동 앨리스’ 이후 두 번째로 의기투합, 화제를 모으고 있다.

7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오승현은 극중 민태경(김혜은) 동생인 성격 좋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민주경 역으로 나선다.

민주경은 자기관리가 철두철미한 언니와는 전혀 닮지 않은, 될 대로 되라는 타고난 성향 그대로를 즐기며 사는, 산과 마취 전문의. 언제나 밝고 쾌활한 분위기 메이커로 조카들인 강시영과 강미래를 자식처럼 늘 아끼고 사랑하지만, 마음 속 깊이 아픔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황희는 2019년 ‘아스달 연대기’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대칸부대 전사 무광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던 상황. 실감나는 열연을 통해, ‘괴물신인이 탄생했다’는 찬사를 받은 황희가 마취통증의학과 펠로우 이유준으로 어떤 변신을 꾀할지 기대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김혜은과 오승현이 한 자리에 모인, ‘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컨퍼런스룸’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혜은은 지금까지 선보였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짧은 쇼트커트에 반백의 흰머리를 스타일링, 연륜이 묻어나는 지적 카리스마 포스를 드러내고 있는 터. 반면 오승현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와 함께 다채로운 표정으로 풍부한 감정을 표현했다.

‘극과 극’ 성격의 민태경과 민주경이 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서 펼치게 될 활약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