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착의 언급’ 사인은 치명상으로 인한 과다출혈 범인은...

2019-07-10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001년 12월 8일 새벽 대구 남구에 위치한 총포사 주인이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치명상으로 인한 과다출혈. 범인은 쓰러져 항거불능 상태에 놓인 총포사 주인을 재차 칼로 찔렀다.

총포사에서 사라진 것은 엽총 2정 뿐이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 제작진은 전설적인 강남의 땅 부자로 유명한 박회장과 만나기 위해 그의 거주지로 향했다.

제작진은 어렵사리 박회장 동생 중 한 명을 만났다.

박회장의 동생은 “(박회장은) 돈이 하나도 없었다. 쉽게 얘기하면 도둑놈이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의자에서 비극을 당했다.

총이 있는 곳에서 일이 벌어졌어야 상식적으로 이해가 됐지만 피해자는 전혀 다른 곳에서 참혹한 일을 겪었다.

범인은 어깨를 제압하고 머리를 누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측됐다.

그런데 피해자의 몸에는 뜻밖의 상처가 있었다.

전문가는 출혈량이 적었다.

이미 쓰러진 변사자를 범인이 두 번의 상처를 입혔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오랜 시간 박회장의 집 주변을 지키며 기다렸지만 결국 박회장과 만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