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더욱이 제조 상궁은 책빈례 초택에서...

2019-07-10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추풍령 등이 가장 높다하고, 가장 아름다운 꽃은 장미, 어사화 등등의 답이 나오고, 더 이상 답할 사람이 없냐 묻자 김예령이 보릿고개와 목화라 답했다.

설지윤은 윤지민을 쳐다보며 웃었다.

한슬기는 책빈례의 1차 관문인 신체검사에서 온 몸을 확인 당한 후, 시작부터 심상치 않음을 체득하며 ‘멘붕’에 빠졌다.

그 사이 한슬기를 세자빈 후보 대역으로 내세운 윤원형(한재석)과 정난정(윤지민)은 섭외한 한상궁 대신 상대편의 제조 상궁이 간택을 주관한다는 사실에 분개했다.

더욱이 제조 상궁은 책빈례 초택에서 내는 문제의 답변을 논하는 문정황후(이경진)과 보우선사(이재윤)의 이야기를 엿듣고, 자신들이 민 세자빈 후보 쪽에 답을 빼돌렸다.

자신은 윤원형 대감이 보내서 온 것이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소리를 치는 장면에서는 그의 긴박하고 절박한 심정이 어이없는 상황과 함께 어우러지며 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경진은 말은 사료 깊지 못하나 생각이 사료 깊다며 박세완이 이번 초택에 일등이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