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6일 공개된 사진에서 한정록은 말끔하게...

2019-07-09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조선생존기’ 강지환이 내시로 충격 변신하며 미스터리한 ‘궁궐 안 행보’를 본격 가동한다.

6일 공개된 사진에서 한정록은 말끔하게 면도를 한 얼굴로 내시 복장을 완벽하게 갖춰 입고 있다.

어느 때보다 침통한 표정의 한정록은 벽을 잡은 채 먼 곳을 바라보다 아이처럼 훌쩍거리며 슬퍼하고, 뒤이어 엉성한 걸음걸이로 누군가의 뒤를 따라가고 있어 색다른 고충을 드러낸다.

더욱이 한정록은 “아직 장가도 안 간 사람을”이라며 혼잣말을 이어가 동생을 지키기 위해 기어이 ‘큰 결심’을 감행한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슬기가 책빈례의 첫 관문인 신체검사에서 급격히 ‘멘붕’에 빠진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

후보들 사이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한슬기는 세자빈의 신체 조건에 대해 ‘일장연설’을 하던 제조상궁이 자신의 앞섶을 기습적으로 헤집자 “어머, 왜 이러세요?”라며 화들짝 놀란다.

뒤이어 신검 나인들이 줄자로 키를 재고 치맛단 사이로 손을 집어넣는 등 거침없는 ‘온 몸 검사’를 이어가자 요상야릇한 표정으로 변모하며 난감함을 표현한다.

해당 촬영에서 강지환은 활잡이에서 내시로 ‘강제 변신’하게 된 당황스러움을 보다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대본에 없던 제스처와 애드리브를 즉석에서 곁들여 리얼함을 더했다.

울먹거리는 연기와 새초롬한 표정 등 깨알 같은 디테일을 곁들인 강지환의 열연 덕분에 더욱 맛깔 나는 신이 탄생하게 됐다.

강지환 또한 촬영 후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찍었다”며 만족도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