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3년 준비 끝에 7월 베타서비스 런칭
고객 편의 최우선으로 하는 거래소 표방… 선순환 창출할 수 있을까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국제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스테이블’이 약 3년간의 준비 끝에 7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기성 프로젝트 OUT', '제대로 프로젝트'를 표방하며 2017년 3월 프로젝트를 시작한 스테이블은 타 프로젝트와 다르게 오랜 기간 준비해오며 그만큼 오랫동안 함께 참여해온 프로젝트 구성원들에게 지속적으로 두터운 신뢰를 유지해 왔다.
스테이블 프로젝트, 스테이블 익스체인지라고도 불리는 스테이블 거래소의 7월 오픈 베타 테스트는 45일 동안 진행되며 암호화폐 선물 거래 지원, 무기한 x100 계약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스테이블의 시스템은 선물거래소의 막대한 수수료 이익을 사용자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지급 시스템으로, 다른 말로 그룹핑 시스템이라고도 한다. 사용자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거래소의 수익을 주주처럼 지급받을 수 있으며 리더와 이사는 막대한 선물 거래량을 바탕으로 최대 35%의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스테이블만의 특장점으로는 선물 거래를 지원한다는 점, 마스터노드&PoS 코인들의 이자를 제한 없이 지급해주는 시스템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일반 거래소에서는 대시 등의 이자를 지급받지 못하는데 비해 스테이블 거래소에서는 해당 이자를 아무 제한 없이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시의 경우 연 7%의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다른 마스터노드, 포스 코인의 경우 이 이자율이 더 큰 경우도 있다. 이때까지 다른 거래소에서는 받지 못했지만 스테이블에서는 이를 쉽게 받을 수 있다.
또한 다국적 스테이블 코인(유로화, 위안화, 달러등과 페깅된 화폐코인)들을 거래에 지원해 다양한 국가의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도 준비한다. 단기적 수익을 추구하는 다른 거래소와 달리 '장기 생존 전략(Long Term Strategy)'을 기반으로 '오래 가는 거래소'를 추구하며, 지속적으로 참여 구성원들에게 수익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거래소를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스테이블 익스체인지의 법인 소재지는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비트맥스BITMEX'의 소재지와 같은 Republic of Seychelles이다. 기존 거래소와는 차별성을 두어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스테이블의 등장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