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어린 시절 11살이 되기 전까지...

2019-07-09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방송에는 학창시절 엄마의 정을 느끼게 해줬던 언니를 찾고 싶다며 김지현이 출연했다.

어린 시절 11살이 되기 전까지 할머니의 손에 자라 엄마의 정이 그리웠던 그녀에게 언니 이은경은 동경하고 의지할 수 있는 언니였다고.

김지현은 "결혼과 동시에 모든 걸 다 내려놨다. 올해 48세가 됐다"며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현과 동갑내기 친구라는 윤정수는 "찾는 분의 나이와 학교를 모두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나왔다"며 걱정 어린 한숨을 내쉬었다.

김지현은 “어린 시절 집안 사정으로 4살 때까지는 외할머니와, 8살 때부터 11살 때까지는 친할머니와 살았다”고 고백했다.

언니의 결혼과 김지현의 룰라 데뷔, 표절시비와 사업 실패 등의 일들이 발생하자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고. 김지현은 이은경을 마지막으로 봤던 게 25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은경을 만나면 하고싶은 말이 있냐”는 MC들의 질문에 “많이 보고싶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힘들었던 시기 엄마의 역할을 해줬던 사람이 이은경 씨였다.

김지현은 "할머니 사랑이 있다하더라도 사춘기에는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애정을 찾으려고 하지 않나. 교회를 갔는데 언니가 먼저 손을 내밀어 줬다"며 "언니가 제 안양예고 면접보러 갈 때도 같이 가줬다. 제가 19살 때는 언니가 결혼을 했는데 웨딩드레스도 같이 보고 함 받는 날 노래도 했다"고 특별한 인연이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