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제일예쁜내딸’ 결혼식을 마친 뒤 귀가한 박선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한종수(동방우)에게 할 말이 있다고 말하는 전인숙(최명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식을 마친 뒤 귀가한 박선자(김해숙 분)를 비롯한 식구들은 웃을 수 없었다.
강미선(유선 분)은 강미혜(김하경 분)와 대화에서 전인숙에 관한 얘기를 밝히지 못한 것을 두고 걱정했다.
강미혜만 강미리(김소연 분)를 이해했던 것.
결혼식 당일, 웨딩드레스를 입은 강미리는 누구보다 아름다웠지만 표정이 어두웠다.
큰 비밀을 숨기고 하는 결혼식이기에 마냥 행복할 수 없었다.
이를 모르는 새 신랑 한태주는 사랑하는 강미리를 보면서 얼굴 가득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강미리와 한태주가 결혼하는 모습을 보면서, 친엄마 전인숙과 길러준 엄마 박선자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전인숙은 “강부장과는 상관없다”며 “이젠 좀 쉬고싶다. 한태주도 다 크지 않았냐”고 이유를 설명했다.
전인숙은 나혜미에게 경고했다.
딸 강미리가 나혜미에게 시집살이 당할 것을 꿰뚫어봤기 때문. 전인숙은 나혜미에게 "내게 한 것처럼 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귀가한 전인숙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전인숙은 결심한 듯 강미리와 어린 시절 찍은 사진을 불태우며 모녀 관계를 머릿속에서 정리했다.
강미혜는 "언니 운명이 기구하다. 아버지는 죽고 엄마가 다른 집에 맡기고 시집 갔다. 결혼 몇 달 전에 자기가 사랑한 남자가 30년 동안 못 본 엄마가 키운 남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럼 그 남자를 포기해야 되냐? 난 작은 언니 이해한다. 어차피 친 아들도 아니고, 친 조카도 아니다. 피 한 방울도 안 섞였다"며 강미리 편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