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곡성>, <신세계> 제작진 총출동 2019년 여름을 압도할 <사자>의 세계가 펼쳐진다!
[시사매거진=박준식 기자] 신선한 볼거리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한국영화 장르의 지평을 넓힌 충무로 최고의 스태프들이 <사자>를 위해 모였다. <청년경찰>을 통해 김주환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조상윤 촬영감독은 영화의 판타지적 설정을 관객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실감 있는 영상을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인위적인 호흡의 템포와 카메라 워킹을 배제하는 대신 와이드 렌즈를 이용한 촬영으로 극적 현실성을 극대화했으며, ‘용후’의 격투기 시합 장면은 미국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약 11,000석 규모의 스타디움에서 실제 UFC 심판, 아나운서, 선수를 섭외해 촬영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후반부의 하이라이트 액션 씬은 컷을 최소화한 원테이크 촬영으로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생생하게 포착해냈다.
이봉환 미술감독은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기존 한국영화에 없던 판타지 비주얼을 구현하고자 성 비오 성당, 대구 복현 성당 등 로케이션 선정부터 3개월여의 제작 기간으로 완성된 ‘지신’의 공간인 바빌론과 지하 제단 등 세트 제작에 공을 들였다. 특히 바빌론 세트는 천장 높이가 6m가 넘는 독특한 공간으로 금속, 유리, 아크릴 등의 마감재를 이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모던한 공간으로 완성했으며, 지하 제단 세트는 8톤의 물을 채운 우물과 나무의 뿌리 등을 활용해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안신부’가 소속된 구마 사제단의 심볼은 실제 바티칸의 로고 이미지를 허가받아 활용하고, 구마 가방부터 십자가, 묵주, 성수병 등 의식의 소품 하나하나 직접 세공업자를 통해 제작하거나 해외 공수의 과정을 거쳤으며, ‘지신’을 상징하는 심볼 또한 캐릭터의 특성을 고려해 별도 디자인을 제작하는 등 디테일 하나까지 정교한 노력을 기울여 <사자>만의 세계를 완성도 있게 구축했다.
<신세계>, <베테랑>, <국제시장>에 참여한 피대성 특수분장 감독은 부마 진행 단계에 따라 혈관과 근육들의 질감과 색감에 차별화를 두며 부마자의 강렬한 비주얼을 만들었다. 그리고 <신과함께> 시리즈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덱스터 스튜디오는 부마 현상과 ‘용후’가 지닌 특별한 능력의 시각적 구현, 그리고 ‘지신’의 변화까지 다채로운 장면을 CG로 구현하여 판타지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강렬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완성했다. 이처럼 각 분야 제작진들의 도전으로 완성된 영화 <사자>는 관객들을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로 이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