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 소장품DB화 공모사업 선정
[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강진군(군수 이승옥) 고려청자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고 한국박물관협회에서 시행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7월부터 2달간 소장품DB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장품DB화 사업은 전국 박물관의 소장품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박물관 소장품에 쉽게 접근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에 선정된 박물관에 소장품 등록인력과 촬영인력을 모집하여 배치시키고 인건비를 보조해 주는 사업이다. 등록인력은 인건비의 70%, 촬영인력은 인건비를 전액 지원받으며, 총 사업비는 3천100만원이다.
7월부터 8월까지 2달의 사업기간동안 6명의 등록인력과 2명의 촬영인력이 고려청자박물관 수장고에서 작업을 진행한다. 한국도자사 전공의 석사과정 학생이거나 고고학과 재학생 등 서울, 경기, 충북, 전남 등 여러 지역에서 지원자들이 신청했고 최종 6명이 선정·배치될 예정이다.
고려청자박물관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박물관 소장품에 대한 유물 세부정보 등록 및 사진 촬영을 위한 인력을 지원받게 돼, 기존 홈페이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소장품 DB구축의 완성도를 높이고 유물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고려청자의 정보를 계속해서 집적화시키는 것은 물론 누구나 쉽게 청자를 검색하고 자료를 다운받아 신상품과 디자인 개발 등 청자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김병관 고려청자박물관장은 “2017년에 고려청자박물관이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받게 되면서 매년 박물관으로 이관해 올 국가귀속문화재의 등록도 필요한 상황이므로,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관 공모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