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구림면 제14회 회문산 해원제 추진

200여 명 참석 순국선열 및 희생된 양민 명복 빌어

2019-06-24     이수준 기자

[시사매거진/전북=이수준 기자] 제14회 회문산 해원제가 지난 22일 구림면 안정리 회문산 비목공원 위령탑 광장에서 황숙주 군수를 비롯, 조정희 군의원, 주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문산 해원제는 6. 25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로 돌아가신 순국선열들과 무고하게 희생된 양민들의 명복을 기원하고 화해와 용서의 장을 마련코자 준비한 행사다.

지난 2011년을 끝으로 중단 됐다가 지난해 구림면과 구림면청년회(회장 신정식)가 주관해 행사를 부활시켰다.

행사는 기관장과 유족들의 분향 및 헌화, 추념사 및 추모사, 헌시낭송, 추모공연, 비목제창, 조총발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6·25 전쟁 때 회문산을 중심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양민들과 순국선열들의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2000년 6월 25일 6·25 전쟁 50주년을 맞아 순창군 구림면 회문산 비목 공원에서 제1회 회문산 해원제가 시작이었다.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회문산에서 매년 6월 25일 개최되는 6·25 전쟁으로 죽은 이의 넋을 위로하는 비목제이다.

노홍래 부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한국전쟁으로 돌아가신 호국영령들과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뜻 깊은 자리다”면서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이곳 회문산이 평화의 상징이 되도록 하고 6. 25 한국전쟁의 비극으로 돌아가신 유공자들과 그 가족들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