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황토갯벌축제 성황리에 폐막
갯벌· 양파...체험행사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인기’
2019-06-17 조은정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조은정 기자] 제7회 무안황토갯벌축제가 삼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무안군 해제면 무안 황토 갯벌 랜드에서 개막한 이번 축제는 매년 개최되던 9월이 아닌 6월에 열렸음에도 주말을 맞아 광주·전남을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찾아왔다.
‘황토 갯벌 1㎥의 가치’라는 주제로 축제 첫날 9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풍요깃발퍼레이드를 시작으로 3일 동안 군민 노래자랑, 황토 갯벌씨름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행사로 진행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6월에는 지역 대표 농·특산품인 양파의 수확 철과 겹쳐 황토 양파 캐고 담아가기, 양파김치 담그기, 황토 양파운동회 등 관광객들이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갯벌 축제 대표 체험행사인 낙지 장어 잡기, 농게 잡기, 바다낚시체험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무안도 미·중 하나인 짚불 구이를 맛볼 수 있는 짚불 구이 체험 등 황토를 소재로 황토 화분 만들기, 황토물 놀이터 등 체험행사가 마련돼 무안 황토를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일상 축제추진위원장은“양파가격 하락으로 지역 농가의 근심이 큰 시점에 지역축제를 통해 지역 농·특산품값 홍보 및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교육과 체험중심의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전국 대표 갯벌 축제로 만들어나가겠다”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