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소방서,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예방 당부

2019-06-14     김성민 기자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도봉소방서(서장 최성희)는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에어컨 가동률이 높아짐에 따라 여름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에어컨 실외기 화재에 대한 예방법을 안내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기기로 발생한 화재는 1500여건이고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비율이 냉방기기 화재의 6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주원인으로는 접촉불량·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았고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과 사용자 부주의 순으로 발생하였다. 그 중 에어컨 실외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63%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실외기가 외부에 설치되어있어 환경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실정이다.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려면 다음의 사항에 주의해야한다.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과 10cm이상 이격하여 설치 ▲실외기 주변 새집이나 쓰레기·재활용품 등 적치물 제거 ▲에어컨과 실외기 전선 연결부 확인 및 빗물 침투 방지 ▲멀티탭 등에 사용하지 않고 벽체 매립 콘센트에 단독으로 사용 ▲팬이 돌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하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을 것 ▲정기적인 에어컨 필터청소 및 교체 ▲8시간 이상 가동하였다면 열을 식힐 시간을 줄 것 등이다.

함창진 지휘2팀장은 “한동안 멈춰있던 에어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실외기 내·외부를 점검하고 관계자가 자리를 비우지 않은 상태에서 1시간 이상 시험가동하여 이상 없음을 확인 후 사용해야 하며, 평상시 실외기 주변의 환경 정리와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대형화재로 확대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