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빨리 국회 열려야"
2019-06-10 박희윤 기자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10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에서 “빨리 국회가 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급한 추경, 민생현안, 이것들을 풀기 위한 여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일모도원(日暮途遠)이라고, 갈 길은 멀다는 느낌”이라며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국회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 국회가 열리고, 싸워도 국회 안에서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태우대통령 시절, 어렵고 어려운 여소야대 시절에 제1야당 대표 김대중, 제2야당 대표 김영삼, 제3야당 대표 김종필 이런 뜻 있는 대표들 밑에 김원기 제1야당 원내총무, 최형우 제2야당 원내총무, 김용채 제3야당 원내총무, 김윤환 여당원내총무 이렇게 해서 90% 법안 가결이라는 엄청난 일을 한 국회로 기록되어 있다”며 “6월 8일 기준 약 3년간 법안 가결률은 24.3%다. 제19대 법안가결률이 34.6%로 최악의 국회라고 했었는데, 이제 최악의 기록을 깨지 않을까 아주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국민 모두를 안심시키는 국리민복(國利民福), 국태민안(國泰民安), 국민을 배불리는 민생의 문제가 이야기되길 바란다”며 “억울한 그들 옆에서 같이 울어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그런 본연의 국회로 돌아가는 계기가 오늘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